기린나무 공작소/Selfmade 2008/12/04 13:18 |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말고사에 각종 레폿..이사..여기에 새로 벌여놓은 일들까지 바쁘긴 하지만
트리 하나 없이 보내는게 조금은 서운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고 사용도 가능한 물건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아이스크림 막대와 베지밀뚜껑을 이용해서 크리스마스 트리 메모홀더를 만들어봤다.
자취방이 좁아 사용불가능한 물건을 놓으면 인테리어 효과는 커녕..집만 좁아보이기에
되도록 생활에 필요하면서 장식성까지 가미된 물건을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제 과제하다가 새벽 세시에 급 만든 미니 크리스마스트리 메모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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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뚜껑과 아이스크림 막대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메모홀더
재료 베지밀이나 과일쥬스등의 병뚜껑, 아이스크림 막대, 강력본드, 글루건, 나무집게,
젯소와 아크릴물감.. 기타 장식할 재료들 취향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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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병뚜껑과 아이스크림 막대는 깨끗이 씻어 말려 놓고...
병뚜껑의 미끈한 표면에 아크릴물감의 흡착력을 높이고 발색을 좋게 하기 위에 젯소칠을 한다. 2-3회...^^
( 뚜껑에 라벨을 붙여 꾸밀 경우에는 당연히 젯소칠을 하지 않아도 된다~ㅋ)
나무집게는 철사와 나무를 분리해놓는다.
씻어 말려놓은 아이스크림 막대를 사진처럼 잘라서 고운사포로 뾰족한 모서리를 다듬고..
(자를때는 가위로.. 나무가 얇아 잘 잘린다~~~)
분리해놓은 집게 한쪽에 강력본드를 이용.. 적당~히 붙여준다.
사진에는 없지만 아이스크림 막대를 반으로 자른뒤 다듬어 하나 준비해놓고
(메모홀더의 기둥이 될 녀석~)
모두 아크릴물감으로 페인팅 한다.
이부분에서 페인팅 대신 라벨지나 기타 다른 것으로 취향껏 꾸며도 굿..
흠.. 최근 작업에 녹색계열을 계속 사용했더니
녹색계열 물감이 하나도 없어서 비리디안에 적당히 레드과 번트엄버를 타서 조색하니까
색이 많이 탁하다. 아마도 물감중에..제일 쓰기 어려운 색감이 빨강과 녹색이 아닌가 한다.
빨강은 안료 특성상 잘 탁해지고 녹색은 쉽게 촌스러워진다.
그리고선 달리 꾸밀 재료도 없고... 해서 페인팅한 것들을 사포로 문질러 빈티지 효과 시도..
그래도 허전하기에 하얀색 도트를 그려넣긴 했지만;;
집게조각과 거기 붙은 아이스크림 막대, 기둥이 될 아이스크림 막대,
병뚜껑 모두 바니쉬를 여러번 칠해준다..
완전히 마르면 덧바르는 식으로 해서 적어도 2-3번..
칠하면 뭣보다 물감이 벗겨지는 일이 덜하고 발색이 좋아지고 표면이 매끄러워진다.
바니쉬는 무광이나 유광 취향껏..
난 번쩍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무광(매트바니쉬)을 발랐다.
병뚜껑 가운데를 칼로 여러번 그으면 생각보다 쉽게 구멍이 뚫린다.
여기 기둥으로 쓸 아이스크림 막대를 끼우고
초강력 접착제를 틈에 흘려넣어 말린다음 글루건으로 단단히 마무리한다.
나무집게의 철사를 조립하고 집게와 나무 막대 사이 역시 강력 접착제와 글루건으로 붙여주면..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메모홀더 완성..
딱히 재료가 없어 꾸미질 못하니 허전해서 실로 리본 하나 달아 줬다.ㅎㅎ
작은 구슬을 붙여주거나 나무조각을 별모양으로 오려 붙여도 좋겠는데 딱히 그럴만한 재료가 없었다.
좀 빈티나지만 심플...이라고 일단 우기고 그리고 난 심플한걸 좋아하니까..라고 위안삼고~ㅎ
책상위에 올려놓으니 아.. 아침에 레폿쓰다가 가끔 힐끔 쳐다보고 기분이 다 좋아졌다. ^ㅡ^
이 녀석들은 전에 만든 것들..트리를 만드는 과정 없이 그냥 페인팅 후 본드로 붙여주면 된다..
뚜껑엔 페인팅 대신 라벨지를 찢어 붙였다.
잊기 쉬운 과제나 스케쥴도 적어놓고.. 중요한 전화번호 같은 것을 꽂아두면 좋은 메모홀더...
내친김에 겨울 음악들까지 틀어놓고나니
코딱지만한 자취방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제법 난다.
하얀색 버전으로도 하나 만들어 윤씨와 나눠 가져야 하겠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정말로.. 작은사람부터 큰사람까지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먹고 마시는 크리스마스 말고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미리부터 바래본다.
